미국의 피겨 선수로 악명 높은 "토냐 하딩"이라는 선수가 있었지요?
한갓 질투심으로 자기 인생을 망쳐버린 걸로 유명한.
이번 책은 요 앞에 어려운 경전 이야기를 연달아해서, 이번에는 또 쉬어가는 느낌으로 꺼내본 책인데요.
음...😊
읽고 나서 그냥 올리지말까? 했지만, 그래도 필요한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적어 봅니다.
왜 올리지말까 생각했는지는 자연스레 본론에 적게 될 듯하네요.
아무튼, 독후감 또 한번 가봅니다.
"질투"라고 한다면 많은 분들이 자연스레 복합적인 개념을 떠올리실 텐데요.
사실 이 책에서도 별다른 특이한 주장이나 생각이 들어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고대로부터의 여러 철학자들의 말이나, 중간중간 심리적인 연구결과나 자료들을 보여주기는 합니다만.
그건 상식의 차원에서 보면 될 일이고요.
뭐랄까요?
나이가 들어 성숙해진 어른들에게는 "뭐 다 아는 이야기"로 들릴 뿐이라 읽을 대상이 좀 한정되겠다 싶었습니다.
이 말은 곧, 배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나름 성숙해지는 계기로서 작용할 수는 있겠다 싶었는데요.
이제 정신이 여물어가기 시작하는 십대 후반~20대까지의 젊은 아이들에게는 한번 권해볼 만한 느낌이었습니다.
나이 들어 겪을 것 겪어가면서, "인정"과 "받아들임(수용)"을 자연스레 익히게 된 어른들은 그 경험칙이 이 책에 녹아있다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나이 들어도 그런 것도 모르고 사는 어'른'애에게는 뭐.... 오히려 무슨 말도 안 통하겠지만요. 😂
서양 사람들의 분석적인 사고 방식은 어쩔 때는 참 좋은데 말입니다.
때로는 정할 수 없는 것을 억지로 정하려 드는 것들 때문에, 설명이 지루해지는 경우도 종종 생기고는 하는데요.
이 책도 중간에 지리한 설명들의 반복은 좀 그렇더군요.
어쩌면 '질투'라는 어린애 시절의 심리적 갈등 단계를 벗어나버려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결론 부분으로 가면, 소위 자기 계발서라는 놈들이 내도록 하는 그런 말들로 결론을 짓습니다.
'자기 인정' '긍정' '감사' 뭐 그런 것들요.
아. 그런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요. 😂
(절대로 가벼이 여겨서는 안되는 소중한 것들이지요?)
제목 그대로 '질투의 민낯'을 아는 분들은 굳이 안 보셔도 될 책이라는 것.
아직은 심리적인 감정이나 그런 상태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분명히 참고할만하다는 것.
그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아. 이 책도 한마디 또 해봐야지요?
아이고~. 의미없다...
질투로 인한 상실감, 열등감, 욕심, 괴로움....
그것 다 쓸데없는 생각들의 놀음일 뿐인 것을.
마음에 담는 것도, 훌훌 버리는 것도 다 내 마음일 뿐.
결론이 너무 심드렁한가요? 😅
그러나, 스스로 보았을 때에.
유독 '질투'라는 상태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한번 권해보고 싶은 책입니다.
질투를 받는다는 사람도 질투를 한다는 사람도요.
책이 근원적인 해결책으로 볼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전보다는 내 심리를 익숙하게는 만들어주리라 봅니다.
그런 바탕이 하나 생긴다면, 또 한걸음.
그 바탕을 딛고 나아갈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길 찾는 이에게는 어떤 곳도 다 길이라, 이것도 한 갈래의 길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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