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점 추워지는데, 잘들 지내고 계신지요? 🥰
저는 이런저런 일들로 바빠서 블로그도 잠시 손 놓고 있었습니다.
뭐.... 블로그도 천천히 가자고 마음먹은 터라, 편안하네요. ㅎㅎ
어제는 유독 날이 맑다 싶은 마음에, 그동안 가보자 마음먹고 있었던 다솔사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다솔사는 가을에 가야 하는데 많이 늦었어요. 숲이 정말 좋거든요.
그건 내년 가을에 다시 가는 걸로 하고 이야기 풀어보겠습니다.
함께 가보시지요.
다솔사는 사진의 팻말이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무조건이에요!)
저곳에 일주문이 있었다면 참 좋겠다 싶었지만, 그거야 제 마음일 뿐일 테니..ㅎㅎ
사진 상의 우측 길로 차를 타고 올라가서 좌측 길로 나오는 일방통행 길이 있기는 합니다만, 차를 타고 가게 되면 정말 특별한 솔숲의 맛을 못 느끼게 됩니다.
거리도 절까지 500미터 정도로 딱 운동삼아 걷기 좋으니 웬만하면 걸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절에도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왜냐고요?
산책로를 올라가다 보면, 이런 사적도 보게 되고요. 바위 옆에 설명 팻말도 있습니다.
사진으로 다 못하는 좋은 숲의 향기와 작은 냇물의 소리들을 들으며 가게 됩니다.
풍수의 기운이라면 좀 허황되긴 합니다만, 걸어 올라가다 보면 정말 땅의 기운이 있는가? 느낄 정도로 묘한 안락함을 느끼며 걷게 됩니다. (네. 어디까지나 제 기분입니다. 😅😅)
걷다 보니 제가 찻길로 들어섰더군요. 😅
위 사진은 자동차로 들어서게 될 입구이고요. 산책로를 계속 따라 걷게 되면 사찰의 왼쪽 편으로 봉명산 등산로와 이어지는 길로 연결이 됩니다.
저는 여기 사찰 오른쪽 편에서 왼쪽으로 쭈욱 한 바퀴 돌아 내려왔는데요.
사찰에 가게 되면 종종 나비든 새든 모델이 되어주니 저는 참 좋습니다.
요번에는 저 녀석이 날아가지도 않고 포즈를 취해 주네요.
"어, 왔냐~?" 이러고선 포즈를 척~!ㅎㅎ
사실 대양루는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조선시대의 누각 건물로서 의미가 있는 건물인데요.
현존 건물 중 가장 오래된 누각 건물이라 합니다.
음... 오늘 포스팅에서는 역사적인 설명은 하지 않으려 하는데요.
신라시대부터 이어져온 다솔사 자체가 워낙에 알려지기도 했고, 역사성으로 하려면 너무 많기도 하거니와, 가서 보면 자세한 설명들도 다 되어 있으니까요.
관광안내사분들도 계시는 듯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신청해보셔도 될 듯합니다.
(공부하는 사찰이 관광지화 된 것은 그대로 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겠지요.^^)
아무튼 이제 경내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응진전은 16 나한(아라한)을 모신 곳이고, 극락전은 아시다시피 아미타 부처님을 모신 곳이지요.
보시다시피 등산로는 다솔사의 왼쪽 편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등산이나 트래킹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하루 코스로 참 좋아 보입니다.
이번에는 사진이 유독 많은 포스팅이다 싶은데요.
그래도 코로나 시국에 멀리 못 가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힐링하는 공간으로 알려드리고 싶어 적어보았습니다.
굳이 말미에 다시 적습니다만, 꼭 걸어가 보시길 추천드리며 다솔사 포스팅은 이만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번에는 김밥 싸들고 다솔사 위에 있는 보안암 석굴에 한번 가볼까 합니다.
나들이 다니기 적당한 낮은 산이라 좋은 날에 다시 와보려고요.
그럼. 추운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오늘도 행복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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