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맑으려나 하고서 출발한 동네 암자 나들이.
음...... 네. (왜 자꾸 눈물이.... 😂😂 누가 블로그를 쉽다 하였는가!!😭)
오늘도 날이 아닌가 싶어 버리려다가 결국 올립니다.
맑게 개인 날, 다음에 한번 더 찾아오기로 하고요.
어찌 됐든 세 군데의 사찰이다 보니 두 편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먼저 보현암과 약사전부터 가보겠습니다. ^^
보현암과 약사전은 경남 고성의 수태산에, 그리고 문수암은 무이산(청량산)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실 위치한 산의 이름이 달라, 상당히 거리가 멀 것 같지만....???
실은 걸어서도 한시간 이내에 왔다 갔다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입니다.
게다가 바로 입구까지 도로가 다 되어 있어서, 걷기 싫어하시는 분들도 얼마든지 가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같은 사람요.ㅎㅎ)
지도에 보시면 문수암의 바로 위 정상이 무이산,
그리고 보현암의 위쪽 녹색표식이 수태산입니다.
보시다시피, 산이라고는 하지만 두 봉우리가 너무도 가까워서 걸어서도 충분히 오갈 거리에 있고요.
암자 바로 앞까지 도로가 뚫려있어 차로도 바로 오갈 수 있답니다.
33번 국도 사천~고성 코스에서 가다 보면 중간중간 안내표지들이 잘 되어 있으니 그대로 따라 올라오시면 됩니다.
중간에 제가 까맣게 그어놓은 "보현사"는 잘못된 정보이니 그건 무시하기 바랍니다.
또한 동그라미 쳐둔 빨간 표식의 자리에 보현암 약사전이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저 세 곳에 암자들이 서로 마주 보고 위치해 있습니다.
일거삼득(?). 한꺼번에 사찰 세 곳을 둘러볼 수 있다니?
이제 제각각의 암자들에 대해서 이제 말씀드려 볼게요.
먼저 약사전입니다.
이곳 약사전은 총 3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1층에는 청담스님의 제자이셨던 "정천스님"의 위폐가 모셔져 있고요.
2층은 일반 사찰과 같은 법당으로.
3층에는 특별히 약사여래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 곳이랍니다.
기도도량으로서의 역할로써 이 약사전이 따로 지어진 것 같은데요.
그 스토리는 다음 편 문수암에서 다시 말씀드릴게요. 이야기의 연결은 문수암에서 시작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역시 날씨가 좋았다면 경치 자체가 그림이었을 텐데, 흐린 날에 사진은 영 아닌 것 같습니다. ㅎㅎ
약사전은 처음 오신 분들은 3층 올라가기가 헷갈릴 수 있는데요.
약사전 정면 입구에서 들어가셔야지 2층.3층으로 가는 계단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깥에 다른 입구는 없답니다. 참고하세요.^^
보현암은 약사전 일주문에서 바로 아래쪽으로 더 내려가면 있는 암자입니다.
참고로 약사전 앞은 널찍한 주차장이 있어서, 혹시 주말이나 사람 많은 시기라면 약사전으로 먼저 오셔서 주차 확보하시면 편리하실 겁니다.
이곳 보현암은 다른 두 곳과는 조금 분위기가 달라 보였는데요.
문수암과 약사전이 워낙에 유명한 곳이 되어버려서인지, 상대적으로 더 조용하니 공부하는 분들이 계실 법한 분위기였습니다.
생각보다는 화려함이나 유명세와는 좀 거리를 둔 느낌이더군요.
흐린 날씨가 다시 한번 아쉬워졌지만, 어쩔 수 없으니...^^
날 좋을 때에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만 자꾸 하게 됩니다.
날이 이제 좀 선선해졌나 했지만, 여전히 몸을 움직이기에는 더운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절에 들러서 잠시 머리도 좀 식히는 시간이었는데요.
역시 사진 몇장 올리니 내용만 길어지는 것 같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 편 문수암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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