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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유감 - 차 한잔 하고 가세요.

미디어 - 그 씁쓸함에 대하여.

by 행복살이 2021.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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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록음악에 빠졌을 때가 있었습니다. 

 

소리에 대한 매력뿐만 아니라, 가사들이 던지는 스펙트럼이 더 넓어서 그 맛이 참 좋았었거든요. 

맨 사랑타령뿐인 노래들보다는요. ㅎㅎ 

 

노래 소개는 아니지만, 오지 형님의 크레이지 트레인 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 형님 사진이라도 찾아 올리고 싶지만, 티린이라 저작권 그런 거 무서워서 그냥 한글로 적어봅니다.)

(티린이는 다 무서워요...ㅜㅜ)

뭐 워낙 유명한 분이니 다들 잘 아실 거라 생각하고 넘어갈게요.


그 가사 중에 보면요. 

 

한 사람이 규칙과 통제를 만들고.

미디어는 그것을 팔고. 

너는 그 역할대로 산다....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이 나옵니다. 

노래 나온 지가 한 삼사십 년 됐나요? 

 

지금은 어떤가 하는 생각을 해보자니, 그 노래 나왔을 때나, 제가 한참 그 노래 듣던 때나, 이렇게 글 쓰는 지금이나....

 

세상은 별반 달라진 게 없는 것 같거든요. 

 

굳이 달라졌다면, 그것들을 바라보는 제 눈이 달라졌다고 해야 할까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파에 흔들려 가면서, 바라보는 눈은 생겼으되 바라본 그것들은 여전하다는 것은. 

이런 것을 두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는 것인지요.  

 

그런데, 이것을 또 뒤집어서 바라보니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여 지금 시대는 과연 불행한 시대인가? 되짚어보니, 씁쓸하지만 다행이다...로 귀결되더군요. 

 

인터넷으로 인한 영향은 두말하면 잔소리니 또 쓸 것도 없겠지요? 

게다가 요즘은 1인 미디어 시대라고 하니, 진실에 가까이 다가갈 방법은 더 많아졌고요.

물론, 자신의 균형 잡힌 시각과 찾아보려는 의지가 필요하긴 합니다만.

 

그 형님이 저 노래를 만들 때만 해도, 적어도 제가 저 노래에 빠졌을 때까지도, 누군가 혹은 어떤 세력이 조작하고 그 조작 팔아먹던 것이 당연시되었던 그 시절보다는... 많은 다양한 루트와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러나 오죽하면 '기레기'라는 말을 넘어 '기더기'까지도 유행하는 현실을 놓고 보면 그 동네 행태는 여전한 것 또한 사실이고요. 

어쩌면 '미디어' 그들은 예전의 습관에서 여전히 깨닫지 못했거나, 우매하게 남아있는 자들이라도 써먹자는 고집으로 남아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언론이니 방송이니 하는 것이, 당연하게 진실이었고 명령이었고 권위였었는데. 그렇죠? 

요즘에 그런 소리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코웃음에 콧방귀지만요. ^^ 

 

아. 재미나고 아주 쉬운 가짜 혹은 편향 뉴스 판별법 하나 알려드리고 싶네요. 

 

범죄 수사의 가장 기본이, 해당 피해자에게 가해를 했을 때 누가 가장 이득을 보는가? 하는 것이 기본적인 수사방향이라고들 하지요? 

미디어에서 떠드는 말의 진의가 의심되거나 진실을 알고 싶을 때, 저 법칙을 한번 대입해 보세요.

  

그 떠드는 말이 나옴으로써 누가 가장 이득인가를 따져보면 그 말을 떠들게 한 세력이 보인답니다. 

그 세력이 보이면, 그 세력이 바라는 목적이 보입니다. 

그 목적이 보이면 그 의도가 보이지요. 

그것이 선한 의도인지 악한 의도인지도요. 

 

뭐 좀... 추론이든 사실 확인이든 귀찮을 때도 있기는 합니다만. ㅎㅎ

아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아시지요?

경제든 정치든 사회든 그들의 애완 '앵무새'들 말입니다. ^^

 

살아가다 보니 한 가지 마음에 새기게 된 것이 있는데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사람이 되지 말자 라는 말을 마음에 넣어두게 되더라고요. 

일상에 접하는 여러 곳에서 저런 경우로 인한 오해와 다툼을 많이 접하고 보게 되지 않던가요?

 

요즘은 또 AI 기술이 발달하다 보니, 한편으론 저런 위험성이 점점 더 많아지는 현상에 문득 경계심도 들고요. 

본 거 또 올라오고, 어쩌다 한번 보게 되면 자꾸 비슷한 것만 보여주려는 고 녀석들. 


모든 것은 지금 완벽한 것이 아니고, 발전하는 중이며 변화하는 중인데. 

우리가 고 녀석들을 제어해야 하는데, 혹시 고 녀석들에게 제어당하고 있지는 않는지.

한 번쯤은 되돌아보고 가야 되지 않나? 

그 장단점을 우리는 캐치하면서 사용하고 있나? 

 

그것을 다루는 것도 사람이요 접하는 것도 다 사람이라 

결국에는 사람임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미디어를 다루는 사람들은 더욱 더 그 중요함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눈뜬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아참참..... 

"와칸!!.. 롹끈롤 뽀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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