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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유감 - 차 한잔 하고 가세요.

김용건 님과 한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듣고...

by 행복살이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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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영화배우 하정우의 아버지로도 유명한 김용건 님.
예전에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오셔서 인기 끄셨던 분이시지요?
이분이 올해 연세가 75세라고 합니다.
사실 이분 나이까지는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소식을 듣고 알게 되네요.

김용건님. 위키피디아 출처.

좀 전에, 이 분과 39세 나이차가 나는 여성분(36세)과의 임신 소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만난 지 벌써 13년째라고 나오던데요. 말하자면 환갑이 지나서 당시 20대 여성을 만났다는 이야기인데....
뭐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고요.
낙태의 갈등으로 인한 소송전으로 뉴스에 떴더군요.

첫 뉴스에서부터 지금까지 흐름을 보니, 처음에는 호들갑스러운 제목으로 올라오더니 곧 호의적인 제목으로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낙태 강요로 인한 소송이더니....
곧 하정우도 인정하고 축복한다는 소식으로 현재는 나오고 있네요.
궁금하신 분은 기사들 보시면 내용 금방 아실테니, 자세한 것은 검색해보시면 되고요.

아. 저야 연예인 걱정이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생각을 여전히 가진 사람이라서...ㅎㅎ
저분 속사정이야 이렇든 저렇든 제 알 바는 아닌데요.

단지, 기사에 딸린 댓글들 읽어보다 들었던 생각 때문에 이리 글을 적어보는 것이랍니다.

댓글들 중에는.... 징그럽다는 둥. 이해가 안 된다는 둥... 심지어는 그게 서냐는 비아냥도....

사람들 참 희한하지요?
저럴 때는 마치 자기들은 성욕이 없는 사람인것처럼 손가락질을 한단 말입니다.

나이가 들면 성욕이 사라지는 줄 착각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인연은 비슷한 나이대만이 이어지고 또 그리 돼야만 하는 줄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겠고요...

이 또한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형태인 줄은 모르니, 저는 그런 것이 좀 답답하더군요.
정말 자기는 저분같은 상황이 되면, 전혀 안 그럴 줄 알고 저런 악플들을 쓰는 것인지 참 궁금했습니다.

소송까지 한다고 언론에 흘려서 그제서야 태도를 바꾼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분이 욕먹을 일이라면 그 사실 때문일 것이고요.
그거야 당연한 말이니 더 거론할 것도 없겠습니다.

그러나, 임신했다고 비아냥대는 소리는 좀 듣기 거북하더란 말입니다.
철없는 어린애들이라면 '욕구'에 대한 공부 좀 했으면 싶었고요.
철없는 어른애들이라면 '너나 잘하세요' 였었습니다.

한마디 더 해볼게요. 착각하고 사는 분들을 위해서요.

나이든다고 욕심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잘못하면 집착의 덩어리만 더 커진답니다.
죽기 전에 하나라도 더 해봐야 되는데...
죽기 전에 내 이거는 가져봐야 되는데...

몸이 쇠한다고 마음도 쇠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엄청난 착각입니다!
당연히 마음 안에 있는 욕구 또한 전혀 쇠하는 바가 없습니다.

사기꾼들 중에, 젊은이보다 늙은이가 더 많다는 것. 혹시 아시는지요?
(좀 살아보신 분들. 경험해보셨잖아요. 뻔뻔하고 악질적인 사기꾼일수록 늙은이가 많았죠?)

다 저 욕심 때문이랍니다.
그러니 정신이 맑은 젊을 때 마음공부해야지요.
삶에서 가장 실질적인 공부인데, 대부분이 그저 뜬구름 잡는 소리인 줄만 알고 있으니.ㅎㅎ

마음 다스리며 살 줄 아는 분들에게는 별 것도 아닌 소식이겠지만, 성급히 삿대질부터 나가는 분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적어보았습니다.
이제 좀 다르게 살아봐요. ^^

이번 소식이, 오히려 젊은이들에게는 노인에 대한 이해의 계기로, 노인들에게는 쓸데없는 체면과 겉치레 없애는 계기가 되는 선순환으로 작용했으면 싶습니다.
우리 사회가 한단계 더 성숙할 수 있게요.

아무튼.... 또 다른 소식이 들려올지 지나보면 알겠지요.
그러나 현재로선.
두 사람의 임신으로 성급히 손가락질 하기 보다는, 좀 더 지켜보는 것이 맞지않나 싶습니다.

엄연히 싱글과 싱글의 만남인데 무슨 죄지은 것도 아니고...
물론 소송 이슈가 남아 있겠지만, 내막이야 우리가 알 수는 없으니까요.

결론. 악플은 나빠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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