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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이 책 어떠세요?

LOVE YOURSELF(러브 유어셀프) - 로렌스 크레인

by 행복살이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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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에게는 "자기 사랑"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너무나도 생소할 것이고요, 어떤 분에게는 익숙한 말일 것입니다.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이 대체... 나르시시즘인가? 싶다가도 뭔가 다른 뜻이 있나? 싶으실 텐데요. 

 

저야 잘 모릅니다만, 로렌스 형님은 스스로를 레스터 레븐슨이라는 분의 제자로 소개를 하는데요. 

우리 지역에서야 잘 몰라도, 북미 지역에선 꽤나 유명한 분이라고 하네요?   

세도나 메서드라는 책에 나오는 릴리징 테크닉(Releasing Technique)이라는 것을 전파해오고 있다는데요. 

세도나 메서드는 저도 읽어본 책이기는 합니다만.... 이런 연관이 있었다는 것은 이번에 알았네요. 

아마 까먹었다가 다시 봐서 생각이 난 것이겠지요.

아무튼,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그 책도 리뷰해볼게요. ^^(안 할 수도 있습니다.ㅎㅎ) 


음.... 괜찮은 내용은 또 소개를 해야겠지요? 

이 책의 중간쯤에 보면 마음을 코끼리에 비유를 하는 장이 나옵니다. 

 

아주 어려서부터 말뚝에 묶여서 지내게 된 코끼리요. 

태어남과 동시에 말뚝에 묶여 지내다 보니, 다 커서 몸무게가 수백킬로가 나가는데도 말뚝을 뽑을 줄 모르고 계속 묶여 있는 코끼리 말입니다. 

마음이 바로 그 코끼리라고 합니다. 그냥 힘안들이고도 뽑을 수 있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 두게 되는...

 

어떠세요? 

우리가 지금껏 가져왔던 생각. 고정관념. 습관. 편견....기타 등등. 

딱 맞는 표현이지요? 

 

이른바 부정적인 습관. 감정. 표현들....이것들이 커가면서 혹은 살아가면서 가지게 된 말뚝이라면...

그리고 그 말뚝은 생각보다 쉽게 쑥 뽑혀 나오는 것이라면...? 

 

잠깐이라도 짚어볼만 하지 않으신가요? 

더 읽지 마시고 잠시 멈추셔서 한번 생각들 해보세요. ^^

생각의 전환에 중요한 힌트가 되는 이야기라 권해봅니다. 


이 책에서는 '사랑'이라는 말이 아주 광범위하고 포괄적이라 그 이외의 것을 'Non-Love(비사랑)'라는 용어로 표현합니다. 

어린애 말고는 다 알아듣는 이야기이니 이것은 넘어갈게요. 

간단히, 부정적인 모든 것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책의 후반부에 또 친절하게도 '사랑'에 대해서 세세하게 여러 가지 표현들을 써두었으니, 맨 뒤의 그 부분을 먼저 보고 처음부터 다시 보셔도 괜찮을 듯도 하네요.  

 

그리고 방법적으로 이 '비사랑'을 흘려보내라고 내내 이야기합니다. 

사실 책의 80%는 이 이야기입니다. 

흘려보내라는 이게 그 영어로 Releasing 인가요? (영알못이라 죄송합니다. ㅎㅎ)

흘려보내고 또 보내고 또 보내고....

 

네. 지금에 와서 다시 본 책은 이 말로 정리하게 되더군요. 

 

 다~ 놓아라~... : 방하착(放下着)!

 

고놈 '사랑'이 어디 있는가 하니, 다 내 안에 있던 놈이라...

원래부터 있던 고놈을 몰랐던 것도 나요, 알게 된 것도 나였으니.... 

 

여기 계신 어르신들. 맞지요? ㅎㅎ 

 

책에도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궁금하신 분은 책을 보시면 되겠고요. 

 

책 자체는 읽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만, 그 깊은 속뜻을 알아채기는 어쩌면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아직도 나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안 해본 사람 혹은 내면세계에 익숙하지 못하고 외면 세계에 집중하고 사는 사람 에게는요. 

 

아직도 사랑이 연애 호르몬 분비의 범위를 못 벗어난 어린이들보다는, 살 것도 좀 살고 겪을 것도 좀 겪었으되, 여전히 자신을 돌아보지 않았던 사람에게는 좋은 책이 될 듯합니다.

 

의식이 아직 어린 사람에게는 순간 좋아 보이기는 하나, 깊이 있게 와닿지는 않을 책이니 잘 살펴 읽어보기를 바랍니다. 

왜냐 하면, 겪을 것 겪을 차례가 아직 남아있으니까요. 그로 인해 저 책을 원망하게 되는 수가 생길 수도....


아무튼 결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힘을 주게 되는 책이 될 것이고요. 

부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생각의 전환을 일러주는 책이 될 것이라 봅니다.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것, 별다른 것 없습니다.

나라는 대상으로 놓고 보니 뭔가 해야할 것 같고, 뭔가 다른 의미가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요. 

삶을 놓고 본다면 부정적인 감정, 생각, 태도 그런 것들이 하등 도움이 안되는 것이니, 그저 내가 나를 다독이고 해야할 것 해나가고, 좀 더 참고, 좀 더 밝게 살아가는 것. 

 

괴롭다고 괴롭다 하지 말고, 스스로 다독이고 스스로 짊어지고 가라는 것. 

일어난 일에 혹은 할 일에 집착하고 매몰되서 끙끙대지 말라는 것.

흘려보내라는 것은 들러붙어서는 못하는 일이지요.

이 책에서 하는 말은 그게 다입니다. 

 

대상으로서 별개의 내가 아니라, 그런 것 없이, 그저 내가 삶이라 인식해서 살아보세요.  

 

쪼오끔 아쉽다면....

앞뒤 없이 흘려보내라고만 하기보다는, 그 흘려보내기 이전에 마음에 대한 공부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 

그 공부가 안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좀.....

그 부분이 빠져서, 그게 좀 아쉽습니다. 

 

아주 이상한 말씀 하나 드리고 정리할게요. 

 

"흘려보내라. 다 놓아라"는 것도..... 마음을 닦아나가다 보면요. 

"아하. 이것도 방편이었구나...." 하는 때가 온답니다.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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