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림살이/코린이 참고서 -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블록체인(4) 비트코인 - 옆집 아재도 알아듣게 설명하기.

by 행복살이 2021. 7. 13.
반응형

이 포스팅은 1편부터 이어서 보셔야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1편부터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블록체인(1) - 옆집 아재도 알아듣게 설명하기.

블록체인(2) 블록체인의 특징 - 옆집 아재도 알아듣게 설명하기.

블록체인(3) 네트워크별 종류와 작동원리- 옆집 아재도 알아듣게 설명하기.

 

원래는 블록체인에 대해서 더 다루고 나서 비트코인에 대해서 언급하려고 했었는데요. 

지겨운 내용만 자꾸 나오는 것 같아서, 쉬어갈 겸 이 장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ㅎㅎ 

물론, 또다시 지겨우실지도 모르겠어요. ㅜㅜ 

(이건, 내 잘못 아니에요. 원래 내용이 그런 걸..... 킁......)

 

아이고. 그냥 시작해보겠습니다. ^^


  • 비트코인의 유래.

다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을 위해 다시 올려봅니다.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개발자가 최초로 도입했다고들 하는데요. 사실 그가 한 개인인지 단체인지 썰들이 분분합니다. 

저는 음.... 단체라는 썰에 한 표를 주고 싶습니다.

이름도 마찬가지로 역정보를 위해서 일본인의 이름을 썼다 생각하고요. 

지구 단위의 자금을 움직이는 세력들의 씽크탱크? ㅎㅎ(네. 이렇게 음모론은 무럭무럭 자랍니다.^^)

 

아무튼, 그가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블록체인 상의 최초의 블록을 말합니다.)에 기입한 내용을 보면요.

2008년에 촉발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중앙기관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함과 동시에 그것이 비트코인을 만들게 된 동기라고들 유추합니다.

"The Times 03/Jan/2009 Chancellor on brink of second bailout for banks, 더 타임스 2009년 1월 3일 은행의 두 번째 구제 금융을 앞둔 재무 장관"이라는 내용이 기입되어 있거든요.  

 

앞 장에서 블록체인의 특징을 떠올려 보시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권력화 된 중앙집중형의 시스템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세계적인 경제난을 불러와 신뢰성이 완전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것에 대한 반감으로 시작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 비트코인의 작동 원리. 

블록에는 유형무형의 자산들을 넣을 수 있다고 한 것 기억하시지요? 

역시 복잡한 기술적인 문제들, SHA-256이니 머클 트리니 그런 것들은 개발자들에게 넘기고요.

우리는 개념만 파악해 보자고요. ^^

 

그가 만든 블록체인에 비트코인이라는 화폐의 개념을 집어넣었고, 이것을 채굴하는 대로, 그 보상(비트코인)을 채굴자가 받게 되는 구조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P2P 말 그대로 개인과 개인 간에 바로 거래될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화폐의 발행부터 유통도 중앙기관이 아니라 개인 간에 바로 할 수 있도록 된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앞장에서부터 수첩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이 새로운 수첩을 만드는 것이 새로운 블록을 생성한다는 것이고요, 그 보상이 바로 비트코인으로 주어지는 것이랍니다. 

 

간단히 언급하자면, 이 블록은 SHA함수로 만들게 되는데, 이 함수를 해킹하려면 현행기술로는 수십억 수백억 년이 걸린다고 하네요.

2^256승 가지의 경우의 수를 가지게 되어, 신뢰성의 담보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는 이유라고도 하더군요. 

여기까지만 할께요. 아재는 머리아픕니다. ㅎㅎ 

 

아, 여기서 채굴이란 새로운 트랜잭션을 일으키는 것 즉 새 블록을 생성하는 작업을 말하는 것이고요. 

이 채굴을 통해 비트코인을 받게 되고, 이것은 총량을 정해두었답니다. 

 

  • 비트코인의 개수. 

비트코인은 총 2,100만 개로 한정되어 있는데요. 

이 또한 끝없는 발행으로 인한 현행 화폐의 인플레이션 문제(돈의 가치 하락)의 측면에서 고안했다고 합니다. 

이 문제까지 설명하자면 또 길어지니 넘어갈게요. ^^

여기서 잠깐, 개발자 한 명이 개발에서 경제학적인 예측까지.... 다 했을까요? 

(이렇게 또 음모론을 뿌립니다. ㅎㅎ)

 

자. 그러면 새 블록을 생성하면 몇 개나 주는 것일까요? 

보상 개수를 알려면 또 반감기를 알아야 하는데요. 

 

비트코인은 네트워크 상의 블록이 매 21만 개가 쌓일 때마다,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도록 했는데요.  

그 주기가 대략 4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최초 보상은 2009년도에 50개에서 출발, 이미 작년에 세 번째 반감기를 지나서 현재 6.25개를 보상으로 받는다네요. 

다음 반감기는 2024년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때에는 3.125개가 보상이 되겠지요. 

 

여기서 드는 의문. 다 채굴하고 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이것은 다음 장 쟁점 편에서 같이 다뤄보도록 할게요. 내용이 너무 많으니...

 

또 한 가지 특징. 비트코인은 소수점 8자리까지 쪼개지게 해 놨습니다. 

이 단위를 "사토시"라고 하는데요. 

사토시 단위로 하게 되면 2,100조 개의 사토시로 유통이 가능하답니다. 


비트코인 소개는 이쯤 하고요,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셨다시피 비트코인은 퍼블릭 블록체인의 형태입니다. 

이렇게 관리자가 없이도 블록체인이 돌아가게 되는 것이, 그 보상 때문이고요. 

마찬가지로 그 보상 때문에 네트워크 참여자는 채굴자이면서 동시에 관리자, 감시자로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사실 기능상으로는 최초의 화폐 개념이다 보니, 벌서부터 처리 속도 등에서 한계를 보이고도 있습니다. 

이후에 나온 다른 코인들이 가진 네트워크보다 속도도 늦고 블록(블록 바디)의 용량도 작습니다. 

여기서 비트코인 캐시가 처음으로 포크 되어 나오기도 했고요. 

 

그래서, 화폐의 개념보다 최초라는 상징성으로서 자산의 개념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기도 합니다. 

마치 금처럼요. 

상징성이라는 것으로 평범한 우리 생각보다 많은 가치가 부여되는 것.... 종종 뉴스에서도 보셨을 겁니다. 

예술품이나 귀금속 등의 경매가가 얼마였더라는 그런 뉴스요. ㅎㅎ 

 

아마 여기까지 잘 보신 분이라면 이어지는 궁금증들이 생기시리라 봅니다. 

 

그래서 발전성은? 기능성은? 이러한 것들은 2세대 3세대 블록체인 개발들이 나오면서 또 변화해가고 있지요? 

이어지는 문제는? 앞으로는? 

 

네. 잠시 진정하시고요. ㅎㅎ

다음 장에서 대두되는 문제들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다른 측면에서의 이야기들이 또 나오니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요.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