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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코린이 참고서 -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블록체인(5-1) 대두되는 쟁점들 - 옆집 아재도 알아듣게 설명하기.

by 행복살이 2021.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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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1편부터 이어서 보는 것이 이해하기에 좋습니다. 1편부터 차례대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블록체인(1) - 옆집 아재도 알아듣게 설명하기.
블록체인(2) 블록체인의 특징 - 옆집 아재도 알아듣게 설명하기.
블록체인(3) 네트워크별 종류와 작동원리- 옆집 아재도 알아듣게 설명하기.
블록체인(4) 비트코인 - 옆집 아재도 알아듣게 설명하기.

최근에 유튜브나 모 방송에서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이 시리즈물을 올릴 결심을 하게 된 계기였기도 한데요. ^^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모르는구나 싶었고, 저런 식으로 호도하면 안 되는데 싶었거든요.

자, 시작해 보겠습니다.


1.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뗄수도 있다?! 혹은 필요 없다?!

이 부분은 따로 포스팅을 할까 했었는데요. 분량이 그저 그런 듯해서 그냥 여기서 언급하고 말게요.
정말 어이없는 주장에 참....^^

간단하게 말하면, 완전히 퍼블릭 블록체인의 특징을 무시한 주장이라 보시면 됩니다.
뒤에 한번 더 언급하겠지만, 마치 특정 업계 대변하는 듯한 엉터리 주장이에요.

이 주장이 맞으려면, 퍼블릭은 필수고 프라이빗은 필요없다. 이렇게 말해야 맞는 겁니다.

자, 수첩으로 또 돌아가 봅시다.
내가 과자를 사고 그것을 수첩에 적었는데, 과연 그것이 참인지 거짓인지 누군가는 확인을 해야 하지요?
네트워크의 참여자들 모두가 진짜인지 아닌지 알아야 하고, 인정을 받아야 그다음 블록을 연결할 수 있으니 안 할 수가 없겠지요?

과자가 싸서 감이 잘 안 오신다면, 비트코인을 생각해 보세요.
몇천만 원짜리 내가 채굴했다고 하면, 그게 진짜인지 아닌지 누가, 어떻게 확인을 하겠어요? 그 네트워크의 참여자겠지요?
그래서 설사 컴퓨터 하나 해킹해서 블록을 조작했다 치더라도, 51%의 동의 없는 그 하나로서는 자동 무시되고요.
(아무래도 증명 방식에 대해서 따로 포스팅해야 될 모양입니다. ^^)

만약에, 우리가 세금을 내고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는 것처럼, 별도의 관리주체가 있다?
이거 바로 아시겠지요? 그 특징이 바로 프라이빗 체인이지요?
거기선 월급주고 고용하면 되니까요. 관리주체가 따로 있는데.

그런 구분도 없이, 그냥 붙여놓으니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코인이 사기인 줄 알게 되는 거죠.
모든 코인은 퍼블릭 블록체인의 산물입니다. 이게 아니라면 사기 코인이라고 보셔도 무방할 거예요.
아직 안 보신 분은 (2) 편과 (3) 편을 살펴보세요.

어려울 것 없이 간단하게, 우리 스스로를 한번 생각해봅시다.
만약에 내가 수첩 적는데 아무 보상도 없으면 누가 수첩 적겠어요? 아무도 안 적겠지요? ^^
이와 같이 퍼블릭(오픈) 블록체인에서 보상이 없으면 그 블록체인 자체가 안 돌아간다고 보셔도 된답니다.
이 큰 차이점을 무시하니....

2. 몇몇 큰손들이 규칙 바꿔버리면 그만이다?!

예를 들어 개수를 마음대로 늘릴 수 있다? 보상을 바꾼다?
이것도 이미 중앙화 된 프라이빗 체인에서 나오는 이야기인 거, 혹시 눈치채셨나요? ^^

모든 결정과 관리를 중앙에서 다 해버리니, 그런 측면은 아주 쉽다고 말씀드린 것 기억나시는지요.
그래서 기업체에서 주로 한다고 했었는데요.

안 보셨죠? ㅎㅎ 그래서 앞에서부터 쭈욱 봐와야 된다니까요. ㅜㅜ

대부분의 퍼블릭 체인에서 최초에 참여자들을 위해 정한 규칙이 있고, 특히 합의에 필요한 일정 동의 수치도 못 채우는 것들은 거론도 안되고 무시됩니다.
규칙을 바꿀 때, 대부분은 기본적으로 참여자 51% 이상의 동의를 필요로 하고요(정하기 나름입니다만, 기본적으로 그러하다 보시면 되겠지요.)
비트코인은 채굴자 95%의 동의였던가... 그랬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래도 중요한 안건에서 동의를 못했을 때, 여기서 포크 시스템이 나오지요?
일부의 참여자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그러면 따로 갈 것이냐 정하게 되고, 결정이 되면, 하드 포크를 통해서 새로운 코인으로 갈라서게 되는 것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때에 전체 참여자(보유자)에게 가지고 있는 개수만큼 같은 비율로 새로 만들어진 코인이 분배되니, 그것을 "에어드롭"이라고 하는 것이랍니다.

여기서 "합의"라고 하는 것은 예를 들어, 블록의 크기를 키운다던가. 새로운 자산을 넣는다던가 하는 등의 블록 내용을 고치는 것과 같은 블록체인 운영 그리고 해당 체인의 사업의 방향성 등에 대한 합의를 말합니다.
말 그대로 참여자들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한 합의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그런데 이게 마음대로 되는 것이라고요?
프라이빗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퍼블릭에 갖다 붙인 것이거나, 퍼블릭 블록체인조차도 이해 못한 것이거나요....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이래서야 됩니까?

이렇게 성격이 다른 것을, 앞에 집어넣어야 되는 말은 쏙 빼고, 이쪽 것을 저쪽에다 붙이니 엉터리가 될 수밖에요.
이러니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호도하기 위한 것으로 밖에 안보였답니다.
무슨 기레기도 아니고.
분명 모르지는 않았을 텐데.... 뒷주머니에 뭔가 있지 않을까 라는 음모론을 피우게 되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당장 까딱하면 망조가 들게 되는 "그" 산업분야들이 있지요.
여기까지. ^^

화가 났던 것은 저런 것들이었어요.

현재 기술의 진보 상황 상에 저런 현상이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다시 언급하니, 일단은 계속 나가볼게요.

분명한 것은, 오히려 그런 현상이 보인다고 주의를 줄 말이지, "그렇다!"라고 단정 지을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3. 해시함수(SHA - Secure Hash Algorithm)도 양자컴퓨터가 나오면 끝이다?!

블록체인 비판론자들이 종종 하는 이야기이지요? 그 해킹 어렵다는 해시함수(비트코인 예: SHA-256)도 양자컴퓨터 나오는 순간 끝이라고요.

옹호론자들은 그럽니다. "그래서 그 양자컴퓨터 언제 나올 건데~?"
마치 내일모레 나올 것처럼 하지 말라는 소리이지요.

또 한 가지 더 말씀을 드리자면.
이 양자컴퓨터의 등장에 대비하는 주장으로, 포크 시스템. 즉, 참여자의 합의에 의한 새로운 시스템과 규칙을 만들어 나가는 방법을 제시하고요.
또한 '포스트 양자 암호화'에 대한 연구 또한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이것이 발전하는 동안 저것도 발전한다는 시각인 것이지요.
모든 산업들은 다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발전하니....

이에 대한 판단은 보시는 여러분들께서 판단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것 참... 서술하다 보니 분량이 너무 많아져서 두 편으로 나누게 됩니다.
분량이 너무 많으면 읽기 피곤하실 것 같아서요.^^

아직 두세 가지 쟁점이 더 남아있는데요.
이것은 다음 편에 계속해보겠습니다.

아주아주 중요한 쟁점이 남아있으니, 다음 편도 꼭 보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써서 그런 것이 아니라, 미래 상황에 대한 판단에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는 생각에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여전히 이 마음으로 적어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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