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1) - 옆집 아재도 알아듣게 설명하기.

맞습니다. 저 아재입니다. ㅎㅎ

이전부터 블록체인이 도대체 뭔지 검색을 해봐도, 단순 복붙이 대부분이라 뭔가 깊이 있는 이야기는 없고, 아니면 너무 전문적이라 못알아먹는 이야기로 되어있어 읽어도 금방 피로해지더군요. 

저같은 동네 아재도 알아들을 정도로 쓰여진 자료를 못찾아서, 답답함만 느낀 끝에, 내린 결론. 

 

그냥 제가 쓰기로 했습니다. 😂 어쨌거나 끙끙대며 찾다보니, 나름 정리가 되서요. 

특히나 코인 투자 하시는 분들께, 아니, 이 글을 보는 분 중에  한분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해 봅니다.  

 

• 블록체인이란? 

쉽게 말하자면, 우리 컴퓨터가 있다고 하면요.

그 컴퓨터의 어떤 데이터의 한 덩어리를 블록이라고 하고. 그 여러 블록들을 사슬처럼 서로서로 연결(체인)한 기술을 말합니다. 

이 블록을 해당 네트워크 상의 다른 컴퓨터들과 서로 연결한 것을 말하는 것인데, 그 다른 컴퓨터에는 또 똑같은 블록이 있고요. 즉, 똑같은 장부(기록)들이 공유되고 있는 개념이랍니다. 

 

자. 여기서 조금만 더 이해하면 되니까,

어려운 말 넘기실 분들은 아래 표를 건너뛰고 제가 설명한 예부터 보세요. 

(꼼꼼히 보실 분들은 한번 보시고요. )

P2P(Peer to Peer) 네트워크를 통해서 관리되는 분산형 데이터베이스의 한 형태로, 거래 정보를 담은 장부를 중앙 서버 한 곳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연결된 여러 컴퓨터에 저장 및 보관하는 기술을 말한다.  즉, 분산원장 기술이라고도 불리며, 거래 정보를 기록한 데이터를 중앙 서버가 아닌 참가자들이 공동으로 기록 및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 보험연구원 보고서 참조-

비즈니즈네트워크에서 트랜잭션을 기록하고 자산을 추적하는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불변의 공유 원장으로서, 여기서 자산은 모든 유형(토지, 자동차, 현금, 주택 등) 무형(지적 재산권, 특허, 저작권, 브랜드 등)의 자산을 다 포함하며 이것들을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추적되고 거래할 수 있다는 개념. - IBM 블록체인의 정의 참조-

표 읽어보신 분들. 

아이구, 어렵죠?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요. 

 

예를 들어 볼게요.

약간의 상상력이 필요하니, 잠깐 상상력을 발휘해보세요. ^^

기존에 없던 개념이니 어쩔 수 없이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제가 수퍼에 가서 과자를 하나 샀어요. 그리고 그 과자를 산 내역을 적는 마법의 수첩이 있어요. 

그런데, 그 수첩을 전 국민이 다 가지고 있는 겁니다. 

 

제가 가진 수첩과 모양도 크기도 똑같은 수첩을요.

그리고 그것은 보이지않는 어떤 선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해볼게요. 

 

"7월 8일. 땡땡슈퍼에서 과자 삼.ㅋ" 

 

제가 요렇게 내용을 적고 뿅~하고 알려줍니다. 그러면 그와 동시에 5천만 전국민의 수첩에 그 기록이 전파되고 똑같이 기록이 되는겁니다. 

마법의 수첩이라니까요! ㅎㅎ

 

이 때, 거래내역을 기록한 수첩이 블록이 되고 연결된 선이 체인이 되는거죠. 

 

이것을 실현해낸 기술을 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실제로 5천만개고 현실상에 다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ㅜㅜ

 

컴퓨터 네트워크 상에서 저런 일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현실에 그대로 대입하시면 안됩니다. 😂😂

 

위에 표에 나오는 용어 '분산 원장'이나 '공유 원장'이라는 것은 즉, 해당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컴퓨터에 원장(장부.기록)이 분산되어(공유되어) 있다는 말이 되겠지요. 

그래서 "분산형 데이터베이스의 한 형태"라고 표에도 나오는 것이랍니다. 

 

말하자면, 옛날에는 컴퓨터 속도나 인터넷 속도가 빠르지 못해서 실현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그것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블록체인이 어떤 특징이 있길래 4차 산업혁명의 주축 중에 하나로 꼽히게 된 것인지 알아볼 차례인데요. 

내용이 길어져서 다음 편에 그 특징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

좀 이해가 되셨는지요? 

 

저는 제가 자료를 이것 저것 찾다 보니까 이해가 되긴 했는데, 처음 보는 분들께는 바로 와닿는지 모르겠습니다. 

이해가 되는지 귀찮으시더라도, 댓글에 써주신다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편, 블록체인의 특징에서 뵙겠습니다.

 

혹시라도, 저 또한 비전문가다 보니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작성하면서 잘못 표현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럴때는 바로바로 지적해주시면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