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惡)이 익기 전에는... - 올해에 기록해두고픈 이야기.

악이 익기 전에는
악을 행한 자도 좋은 것을 누린다.
그러나 악이 익으면
그때 그는 악의 결과를 본다.

선이 익기 전에는
선을 행한 자도 악을 만난다.
그러나 선이 익으면
그때 그는 선의 결과를 본다.

"그것이 나에게 오지않으리라."고
악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물방울이 떨어져 물 단지가 가득 차듯이
어리석은 자는 조금씩 조금씩 쌓아
(자신을) 악으로 가득 채운다.

"그것이 나에게 오지않으리라."고
선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물방울이 떨어져 물 단지가 가득 차듯이
지혜로운 자는 조금씩 조금씩 쌓아
(자신을) 선으로 가득 채운다.

-담마빠다(DHAMMAPADA,법구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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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단골 소재인 "열매가 익기 전의 자극덩어리"에 사람들은 많이 끌려들어 갑니다.
종종 속아 넘어가기도 합니다.

지금의 나는 과거 뿌린 인과의 총합으로 현재에 와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것은 선한 인과로 좋은 것이 있는가 하면, 어떤 것은 악한 인과로 괴로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와 같이 미래의 어느 시점에는, 그때까지 쌓고 뿌려온 인과의 총합으로 그 시점의 현재에 가 있을 겁니다.

바뀐 것은 없습니다.
새해라고 부르기로 해서 새해라 하고, 새로운 숫자(년도)를 붙이는 것일 뿐이지요.
땅도 그대로고, 하늘도 그대로고, 세상도 그저 그대로입니다.

다만, 그것을 새로운 마음을 다지는 계기로 하신다면, 그분들께 응원하고픈 마음에 적어둡니다.
오지 않은 미래는 내 하기에 달렸으니까요.

보다 더 많은, 좋은 일들과 선업의 결과물들을 누리게끔.
이제 시작하는 한해.
마음 넉넉히 하여, 이전보다 더 많이 베풀고, 토닥여주고, 안아주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말 모든 분들이 다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도 행복한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