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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삶 남은 공부

복(福)? - 그거 받는 게 아니라니까요.😊(1)

by 행복살이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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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 있으면 또 이 말이 들릴 때가 오는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받으라고만 쓰니, 또 오해가 잔뜩 쌓여있는 것을 봅니다.
오늘 그 이야기 좀 풀어볼까 합니다.


모든 성현들께서 하나같이 하신 말씀이 있으니.
"복을 지으라(사랑을 베풀라)"고 다 같이 한 말씀으로 하셨지, "복을 받으라"라고 했던 분은 안계셨지 싶네요.

받는다 받는다 하니, 어떤 사람은 복이란 놈이 세상 어딘가에 있다가 자기한테 오는 줄로까지 알더군요.
과연 복이란 것이 따로 어딘가에 존재하다가 자기한테 오는 녀석일까요?
(그런데, 이런 분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 또한 굳이 풀어보자면, '인과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랍니다.

자작자수(自作自受), 자업자득(自業自得).
사람들은 이 말을 나쁜 의미로는 종종 쓰면서, 그 반대인 좋은 의미로는 잘 쓰지 못합니다.

왜들 그러는 걸까요?ㅎㅎ


거창하게 우주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내가 뿌린 씨앗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그 열매를 갖게 되니까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누구도 나의 힘듦(나쁜 열매)을 대신할 수 없듯, 누구도 나의 좋음(선한 열매) 또한 대신하지 못한답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이제부터라도 좋은 일들 해나갑시다.

이 법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이미 우주는 애시당초 붕괴되고 없을 겁니다.
제멋대로인 랜덤 세상이라면, 뜻이 어디 있고, 의지가 무슨 소용이며, 성취가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그것들은 분명히 존재하고 작용하고 있지요?😊

각설하고.

복잡할 것 없습니다.
따지자면 복이란 결국, '좋은 원인에 의한 좋은 결과물'이라.

아. 물론 '행운'이라 부르는 것들도 있습니다만, 과연 그것은 그냥 일어났던 것일까요?
저는 이리 해석해 봅니다.

정말 행운(랜덤)이어서 그 행운이 그 사람에게 온 것인지, 아니면 쌓아온 공덕의 열매로서 온 것인지 구분하는 기준.
그 행운의 이후를 보면 된다고 할까요?

복권 당첨을 한번 예를 들어볼게요. (오늘날의 대표적인 랜덤성을 띠는 제도라 볼 수 있지요?)
그 이후 그 사람이 제대로 그 행운을 누리고 사느냐.
그 이후 오히려 불행해져서 당첨되기 전보다 못하느냐...
다양한 뉴스에서 종종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니 넘어갑니다.

다시 본론으로.
복이란 놈도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고, 그것이 쌓이고 쌓여 내 삶이 달라지게 된다는 사실.

이 것을 이해하게 되면, 애써 "저도 복 좀 주세요~."하고 빌 일이 없습니다.
그저 편안하게 만들어나갈 뿐이지요.

요즘 유행하는 말로 '수용'이니, '인내'니, '긍정'이니... 그런 얕은 의식 차원에서 애써 어찌해보려는 그 마음.
그런 애쓸 것 없이, 그저 묵묵히, 가야 할 바대로 가게 됩니다.
저절로 흘러가집니다.

아 그렇다고, 그런 노력들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무엇이든 안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낫지요.
하물며 내 삶을 바꾸는 좋은 방향인데, 어색하고 이상하더라도 하고 봐야 합니다.
늘 그렇듯이, 무엇이 되었든 안해봐서 그리 느껴지는 것이지, 익숙해지면 마냥 당연할 뿐이니까요.
예전의 저 또한 어색한 긍정, 억지 수용과 인내, 안해본 것이 아니거든요.

또한, 지극한 정성으로 해나가는 기도나 바람이 의미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문제는 그것이 하나의 동력이자 플러스 요소로 작용하게 해 나가면 되는데, 실제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으면서 바라는 것만 무성한 분들이 문제지요.

우리가 생각해봐도, 그것처럼 의미 없는 헛짓도 없지요?
그래서 믿는 모양이 아니라, 믿는 마음이 중요한 것일 테고요.

자주 보이지 않던가요?
재물복, 자식복, 사업복, 시험복, 기타 등등 온갖 바라는 것들.

그리 열렬히 복 좀 달라고 하면서, 돌아서면 원망에 비관에 성질에...
온갖 이기심 부리고, 악한 행동에, 기타등등 하면서.
제 한 것은 모르고, 복이 없다 한탄들 아니던가요.

누구한테 뭐하나 제대로 줘본 적도 없으면서.
혹은, 코딱지만큼 주고선 바라는 건 산더미로 쌓아두고...

우리 살면서 얼마나 많이들 봅니까? 서로가 서로에게.

네.
저도 이번 포스팅 올리면서 다시금 저를 되돌아봅니다.
반성해야지요...


여전히 저는 줄여 쓰는 게 잘 안되나 봅니다. 😅
단편으로 끝내려한 이야기는 또 다음 편에 마저 적게 되네요.
다음 편에 조금 더 깊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좀 이상한 이야기, 가기 전에 올려둡니다.

금수저가 부러우신 분들께.
금수저는 그냥 랜덤으로 금수저가 된 것 같으세요?


단언합니다.
지금의 그의 모습이 어떻든, 그것과는 별개로, 그 사람은 금수저로 태어날 짓을 했기 때문에, 금수저로 난 것입니다.
그냥 랜덤으로 그 자리에, 그 집안에 난 것 같으세요?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언제까지, 흙수저도 금수저도, 그대로 있지 않습니다.

눈 앞에는 늘, 해온바 대로의 결과물이 있을 뿐입니다. 

지금 내가 뿌리는 그 모든 씨앗들은 그것이 자라고 열매 맺어 그 과실은 본인에게 돌아옵니다.
그저 눈에 안보여서, 그 긴 시야를 몰라서 스스로 불행에 빠지고, 질투하고, 괴로워합니다.

그래도 안바꾸면.... 네.
그대로 계속될 뿐이지요.
오르락내리락, 뱅글뱅글 돌고돌아 제자리일 뿐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입니다.
다음 편에 또 뵐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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