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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유감 - 차 한잔 하고 가세요.

고려장[高麗葬] - 아직도 고치지않은 웹페이지 하나를 보면서...

by 행복살이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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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들리게 된 모 홈페이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글 내용 중에 입에 올리기도 소름 끼치는 저 단어가 버젓이 그대로 있더군요. 

그것도, 마치 우리나라 풍습인양 표현까지 해서...

 

폐쇄적인 곳이 늘 그러하듯이, 

댓글 하나 달려하니 로그인해야지 달 수 있던데요. 

비로그인도 있어서 써보았습니다만, 스팸이라고 안 되는... 헐??

그럴 거면 비로그인 댓글 기능은 뭐하러 해둔 건지.😂

 

참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들이다...하며 차라리 내 블로그에나 옮겨두자 했습니다. 

네. 시작합니다. 


이게 어이없게도 그 웹페이지 작성년도가 무려 2008년이더군요?

지금까지 세월이 몇년인데, 또한 2008년이라면 저 잘못된 인식이 충분히 바뀌고도 남았을 때인데..??

하는 의문부터 들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MBC에서 방송 나온 것만 해도 이미 1999년에 방송을 했더라고요. 

그 외 당시의 각종 신문 기사며 나온 것이 수두룩하던데... 

 

도대체 얼마나 성의가 없었으면, 그런 것 하나 조사하지도 않고 책이랍시고 내었나? 했었습니다. 

그 책 또한 당연히 안 사게 되었습니다. 

이 포스팅 하고나서 다른 출판사들 좀 알아보기로 했네요.😊

 

아래에 쓰겠지만, 이미 각종 미디어에서 한 번씩들 다루었던 주제였는데 말입니다. 

뭐... 덕분에 포스팅꺼리 하나 생겼으니, 고맙다고 해야 할까요?

 

웃프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아시는 분은 익히 아시겠지만, 저 말은 "일제강점기 왜놈들이 꾸며낸 말"입니다.  

 

역사적으로 살펴 볼 때에, 만약에 저런 풍습이나 하다못해 설화라도 있었다면, 어떤 형태로든 남아있는 그 무엇인가가 있을 테지요. 

야사든 정사든, 아니면 민간 전설이든요. 

 

그런데, 아무리 뒤져봐도 그런 비슷한 것조차 나온 것도 없을뿐더러, 우리 민간에서 전해지는 이야기 한조각도 없는 것이 이미 여러 학자들에 의해서 밝혀졌지요? 

 

복잡하게 쓸 것 없이, 위키피디아 내용 중 일부분 옮겨봅니다. 

자세한 것은 검색하면 주루룩 나오니 관심 있는 분은 한번 검색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고려장’의 이야기는 일제 때 일본인들이 오래된 옛 무덤을 도굴하기 위하여 날조한 유언비어임을 밝혀 낸 것은 충주문화방송이다.[4][5] 이른바 부모를 내다 버린다는 ‘고려장 이야기’는 일제 때 국어학자 심의린(沈宜麟)이 저술한 〈조선동화대집〉에 수록된 ‘노부를 내다버린 자’라는 내용은 한반도에 존재했던 여러 나라들의 역사적 기록상 처음 확인된 내용이었고, 책이 저술된 때가 일제에 의한 극심한 도굴 시점과 일치하던 때라는 것이다. ‘인생 칠십 고려장’이라는 말도 당나라 시인 두보의 〈곡강시〉 중 ‘인생 칠십 고래희’가 음이 비슷하여 와전된 것이다. 고려시대에 화장이나, 순장, 풍장 등은 있었지만 고려장은 없었으며, 옛사람들이 죽은 사람을 묻어 장례를 치를 때 부장한 물건들을 탐낸 일본인들이 무덤을 파헤쳐 도굴하는 일을 죄악으로 여기던 조선인들을 설득하기 위한 명분으로 고려장을 내세웠다.』


 

오히려 역사적으로 고려 시대에는 부모 제대로 모시지 못하면 징역 2년형이라는 정사 기록이 있을 정도인데...

또한 강점기에 미국인 그리피스라는 자는 우리나라에는 와보지도 않고, 왜놈들의 말만 그대로 적어서 책에 올렸다고도 하네요. (당시 친일파 인물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웃긴 것은, 

오히려 지금 일본 지명에 "오바스테"라는 산이 있다고 하는군요. 

이 말을 풀어보면 오바 - '할머니 혹은 이모나 고모 등의 아주머니', 스테 - '버리다'의 뜻이 됩니다. 

 

노인 유기의 설화는 역으로 그 나라에서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라는 사실...

위키 또 옮겨봅니다. 


오바스테 산(일본어: 姨捨山 오바스테야마[*]) 또는 우바스테 산(일본어: 姨捨山 우바스테야마[*])은 일본 나가노현 지쿠마시와 히가시치쿠마군 지쿠호쿠촌 걸쳐 있는 이다. 정식 명칭은 가무리키 산(일본어: 冠着山 가무리키야마[*])이다. 높이는 표고 약 1,252m로, 나가노 분지 남서단에 있다. 과거에는 오바쓰세 산(일본어: 小長谷山)이라 불렸다.

 

민속학자인 야나기다 구니오(柳田國男)의 기록에 따르면, 한자가 "노인을 버린다"는 뜻으로 바뀐 것은 《야마토 모노가타리》 등에 등장하는 일본 곳곳의 기로(棄老-노인을 유기하다) 설화 중, 지쿠마 지역의 젊은이들이 가난을 견디다 못해 나이들고 병든 부모를 오바스테 산에 버렸다가 크게 후회를 느끼고 다음날 부모를 다시 모시러 온다는 설화에서 기인한 것이다. [1]

동일본 여객철도(JR 동일본) 시노노이 선 오바스테 역 가무리키 역은 이 산의 이름들에서 따 온 것이다.


'고려'라는 말이 들어갔던 것도, 당시 우리나라에서 기원을 알지 못하는 오래된 무덤은 다 조선 이전의 고려시대 무덤이라 생각하고, 흔히 민간에서 썼던 말이었다 하는데요.

무덤 총(塚)자를 써서, 고총(古塚 오래된 무덤), 고려총(高麗塚 고려+무덤) 등으로 불렸다 합니다. 

그거 도굴해가려는 것뿐만 아니라, 우민화를 위한 대표적인 예로 만들어낸 이야기라는 점. 

 

위에 나오는 심의린, 이병도 같은 매국노들까지 가세해 만들어낸 이야기라 합니다.  

 

저기에도 나오지만, "일본 곳곳의"라는 말은 무엇을 뜻할까요? 

추론은 얼마든지 가능하실 테니, 생략합니다. 

 

이러니 또 오랜만에 생각이 나네요. 

 

"조선 놈들은 안돼~!!(죠센징 시요가 나이~!!)

 

이거 우리 어렸을 때까지만 해도, 동네방네 떠돌던 말이었지요? 

그 근원이 어디서 출발했던가를 알게 되고, 분노에 치를 떨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

 

국민학교가 원래부터 국민학교인 줄 알았던 그 시절 말입니다. 

정리되지 못하고 곳곳에 숨어들은, 매국노들의 변명과 합리화에 너무나 좋은 방패로도 써댔던 말이기도 합니다. 

 

네....

지금이야 또 다른 견해로 바라보기는 합니다만, 혈기왕성한 그때의 젊은이들 참 소주 많이도 먹게 했던 주제들이었었지요. 

세월 많이 흘렀습니다. 


따지고 들면, 어디 한두 개일까요. 

무려 방송에 나오는 똑똑하다는 사람들도 여전히 그놈의 "메-다"라고 meter 발음조차 못하는 것들의 말을 여전히 그대로 쓰고 있는 게 현실인 것을요. 

 

여담입니다만, 현장에서 '미터'가 국제표준규격이라고까지 말해줘도 신경도 안쓰는 사람들 천지랍니다. 

돌아서면 또 메다라고 해버려요. ㅎㅎ

 

어쨌든 이리라도 또 기록하나 남겨두니 기분은 괜찮습니다. 

 

부디 그곳에도 새로운 바람이 들어가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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