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거래소 26종 코인(유사파생상품) 대규모 상장 폐지에 대해서.

이건 또 무슨 소식인가 해서 한번 살펴봤습니다. 

9월도 여전히 많은 변동성들과 뉴스거리들이 나올 듯싶은데요. 

이번에 고팍스에서 26종의 코인 자산들에 대해서 상장폐지를 한다고 합니다. 

내용 한번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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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기사 제목은 낚시성이었네요. 

그래서 일단 유사 파생상품이라고 저는 보충을 해두었는데요. ㅎㅎ. 

 

무슨 말인가 살펴 봤더니, 고팍스 거래소 내에  PRO마켓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거래되는 상품이 BULL/BEAR로 나뉘어서 거래를 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저는 고팍스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아서 자세히 알지는 못합니다만. 

아마도 이 상품들이 파생상품과 비슷한 형태라서 최종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한 듯 합니다. 

(직접적인 코인의 상장 폐지가 아닙니다. ^^)

 

최초 2019년에 코인 가격 변동성을 1:1로 하는 '햇지토큰'을 상품으로 내었다가,

2020년에 3배/-3배의 비율을 가진 BULL/BEAR 상품을 출시했었다네요. 

 

이것이 현재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이 실행되면서 문제가 될 것 같으니 상장 폐지하는 모양입니다. 

발표를 보면, "특금법"상 원활한 국외 거래소로의 입출금이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되는 바, 이에 따라 기초 토큰과의 변동성 괴리 발생의 우려가 있어 이용자 보호를 위해서 폐지한다"라는 내용입니다. 

 

다시 정리드리자면, 거래지원 종료 자산은 PRO마켓의 BULL/BEAR 계열 가상자산 총 26종인데요.

 

해당 코인은 ADABULL, ADABEAR, ALGOBULL, ALGOBEAR, ATOMBULL, ATOMBEAR, BCHBULL, BCHBEAR, BTCBULL, BTCBEAR, DOGEBULL, DOGEBEAR, EOSBULL, EOSBEAR, ETHBULL, ETHBEAR, LINKBULL, LINKBEAR, LTCBULL, LTCBEAR, XLMBULL, XLMBEAR, XRPBULL, XRPBEAR, ZECBULL, ZECBEAR라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익숙한 코인들의 뒤에다가 BULL/BEAR를 넣어서 베팅하는 간접 상품들이었나 봅니다. 

 

아무튼 입금과 거래지원 종료는 오는 10일까지라고 하니, 혹시라도 고팍스 PRO 거래하시는 분들은 꼭 날짜 챙겨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금은 13일까지라고 하네요.)

거래 종료 이후에도 처분하지 않은 자산들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를 하겠다고 하지만, 그전에 본인이 챙길 것은 챙겨야겠지요? 

 

고팍스 거래소는  그래도 실명인증을 끝낸 4개 거래소 바로 다음으로 순위를 차지할 정도의 사용자들이 제법 많은 거래소인 줄 알고 있는데요. 

이 역시 국내 이슈라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정도의 이슈는 아닙니다만, 어쨌든 한분이라도 소식 빨리 접하셔야겠다 싶어 적어 봅니다. 

 

한편, 고팍스의 이준행 대표는 "트래블룰"에 대한 유감도 표명했는데요. 

[참고] 트래블 룰이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규정 중 하나.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코인을 이전할 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보를 파악할 것을 요구하는 규정.  이 트래블 룰은 우리 특금법에도 포함되어 있음.

사실 이 부분은 저번 미국 상원에서도 이슈가 된 적이 있었지요? 물론 우리와는 결이 좀 다르기는 합니다만...

미국 인프라 법안에 대해서 - 코인(암호화폐) 제도화의 큰 변곡점.

미국 인프라 법안에 대해서 - 코인(암호화폐) 제도화의 큰 변곡점.

어쨌든 은행(기존 금융 기관들)의 과도한 걱정이라는 표현을 하셨더군요. 

빗썸과 코인원에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는 농협이 '트래블 룰'을 구축하기 전까지 암호화폐 입, 출금을 중단해달라고 한 요구가 있었는데, 이것이 다른 은행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한 말이었답니다. 

그로 인해 결국 소비자가 피해를 볼 것이라고요.

음....

 

일단은 코인 산업계와 기존 산업계 간의 협조와 이해가 계속 이어져야 겠습니다. 

이제 한달도 안 남았는데, 특금법은 시행해야 하고, 기준 충족은 정부와 은행 서로 나 몰라라하고... 이러면 결국 애꿎은 투자자들만 곡소리 날 수도 있는데....

뭐 조금만 더 지나보면 윤곽이 나오겠지요. 

 

또한 신한은행에서는 자신들의 이른바 '벌집 계좌(법인의 여러 명 공동 이용 계좌)'는 더 이상 거래소에서 쓰지 못하게 했다는 소식도 있네요. 

 

무엇이 되었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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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거래소는 유명한 "DCG 그룹"에서 투자를 받은 것으로도 잘 알려졌지요. 

저도 그래서 내심 '이 거래소가 많이 성장하려나?' 했었는데요. 

 

코인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DCG그룹' 다 아시지요? 설명은 생략할게요. ^^

(모르시는 분은 코인 공부 처음부터 다시 하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그런만큼 파생상품 쪽으로 상품을 개발했던 것은 아닐까도 싶습니다만...

 

당장 실명인증도 지지부진이니...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이러다 DCG에서 손떼겠다 해버리는 것도 문제지 싶은데요. 

그만큼 우리 코인 시장은 더 축소되버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는 부분이네요. 

이미 바이낸스코리아도 떠났고, 다른 외국 거래소들도 철수한다는 소리들이 많던데 말입니다. 

 

저야 파생상품이니 선물거래니.... 그런 분야까지 알고 싶지도 않아서 관심 밖입니다만,

금융 기술도 기술이라면 그리고 소위 금융 선진화(?)의 방향이라면 부디 현명한 합의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규제와 개발의 양 끝단을 어떻게 조화시켜 갈 것인가 하는 문제 말입니다. 

 

업비트 대규모 상폐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상폐 조치인 것 같은데요. 

물론, 직접적인 코인 상폐가 아니라 큰 문제될 건 없겠습니다만...

부디 정부와 기업체들간의 현명한 조정안이 나와서, 새로운 성장 산업의 위축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결론. 

어영부영 책임 떠넘기기 하다가, 서민들 눈에 눈물 나게만 하지 말아라!! 

 

오늘도 행복한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 ^^